(정보제공: 주사우디대사관)
사우디 경제 및 에너지 동향('25.10.13.-24.)
1. 일반경제, 금융 및 투자
o 3,200억불 규모의 사우디 연기금 펀드인 Hassana Investment Co.는 사우디 국내투자은행인 Riyadh Capital의 전직 은행장인 Sabty Sulaiman Al-Sabty를 CEO로 임명(12.1일자 발효)함.
* 동 연기금의 전 CEO인 Saad Alfadly는 Brookfield Asset Mgmt Ltd.의 사우디 운영 부문 체어맨으로 이직함.
- Hassana Investment는 최근 사우디 국내 및 해외에서 투자활동을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, 동시에 사우디 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국제 투자자들은 Hassana와 같이 사우디 정부 보유 지분이 높은 기관과 로컬 파트너쉽을 맺고 있음.
o 중동(걸프)에서 2022년 이후 사모펀드가 펀딩하는 IPO의 초기 주가 판매가 약 500억불에 이르는 가운데, 투자 금융계는 이를 새로운 투자기회로 고려하기 시작함.
- 중동(걸프)지역은 투자금융계에서 신뢰할만한 철수(회수) 시장(a credible exit market)으로 부상하면서, 보다 많은 사모투자펀드(buyout firms)들이 중동으로 옮겨가고 있음.
- 동 시장에서는 제한된 유동성 및 가치평가원칙(valuation discipline) 등이 아직 한계로 지적되고 있으나, 동 시장으로 움직이는 국제투자자들이 향후 가치관리 기강을 강화하고 기대수준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.
o 美 샌프란시스코 소재 PFG(Partners for Grown LP)가 사우디 사모신용(private credit)시장에서 새 대출투자를 급격히 늘리는 가운데, Tabby(사우디 핀테크 유니콘 기업)와 같은 사우디 하이테크 기업들에 동 사모신용대출의 혜택을 보고 있음.
- 글로벌 유동성이 타이트해지면서 사모신용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, PFG는 중동지역에서 특히 사우디 시장에 집중(특히 고성장의 사우디 테크 기업)해 약 5천불 규모의 새 대출펀드(Sukna Capital)의 대부분을 투자(대출)함.
- PFG의 이러한 사우디에서의 행보는 사우디 경제다변화 과정 속에서 부동산, 물류, 테크놀러지, 건설 등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이낸싱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으며 이에 베팅하는 사모신용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줌.
o 사우디가 (과거 사우디와는 제한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한) 호주와 최근 협력관계를 급격히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, 이러한 새로운 협력 모멘텀을 살려 최근 금속, 광산,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여러 비즈니스 딜을 성사하고 있음.
- 사우디-호주 양국 관리들은 향후 개최될 Saudi-ANZUK 포럼(2일간)에서 양국간 무역, 협력,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임.
- 사우디-호주 협력 관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나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고려되며, 특히 호주 기업들이 광업, 농업 관련 산업, 헬스케어 부문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향후 동 부문에 투자 포텐셜이 기대됨.
o Tradeweb Markets Inc.는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규제(CMA 라이센스)되는 국내채권 전자거래시스템을 런칭(10.21)한바, 향후 사우디에서 채무증권시장(fixed-income marketplace)이 활성화되고 국제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됨.
- BlackRock Inc., BNP Paribas SA, Goldman Sachs Group Inc. 등이 첫 트랜잭션을 실행하며 동 거래시스템의 런칭에 기여함.
- 동 거래시스템의 런칭은 대규모의 비용이 드는 사우디 경제다변화 프로젝트들의 핵심 파이낸스 소스 중 하나로서 사우디 부채자본시장(DCM, debt capital markets)을 개혁 개발하려는 사우디의 의지와 관련이 있음.
o 자금사정이 풍부한 중동 및 아시아의 국부펀드들이 올해 글로벌 거래규모가 3.5조불을 넘어선 M&A 시장에서 딜메이킹을 주도하고 있음.
- 싱가포르 GiC Pte, 아부다비 ADIA, Mubadala Investment Co. 카타르 QIA, 사우디 PIF 등의 걸프 및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올해 최대 규모의 딜을 연달아 성사해내고 있음.
o 美 Goldman Sachs Group Inc.은 사우디 시장에서 자산관리부서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바, 중동 최대의 시장인 사우디에서 중동의 고액 자산가를 타겟으로 하는 대형 월가 금융기관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.
- 리야드에 중동 지역 본사 사무소를 개설한 골드만은 사우디 시장에서 국내 프라이빗 뱅킹서비스의 첫 단계를 런칭했으며, 향후 중동지역으로 동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현재 관련 채용을 활발히 진행 중임.
o 美 JPMorgan Chase & Co.는 월가 은행으로서 가장 최근에 사우디에서 RHQ(지역 본사 설립) 라이센스를 획득하고, 사우디에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확대함.
- 다만 JPMorgan 중동북아프리카(MENA) 지역의 운영내용은 여전히 런던의 허브 본사로 보고될 예정임.
- 동 RHQ 라이센스 제도는 사우디 정부 계약 자격조건에 사우디내 지역본사 소재 여부를 포함시켜 사우디내 외국인 기업을 보다 많이 유치하려는 사우디의 노력임.
o 사우디 PIF가 자금지원하는 정부 소유의 Salic(Saudi Agricultural & Livestock Investment Co.)은 지분 매입을 통해 싱가포르 Olam Group Ltd.의 농업관련 사업부문(Olam Agri Holdings)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음.
- 이미 Olam Agri Holdings의 대주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alic은 Olam Agri Holdings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 20%를 매입할 계획임.
- Salic의 이러한 행보는 사우디의 식량안보 전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, 사우디는 식량 공급 확보 및 사우디로의 식량생산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농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임.
o 데이터 플랫폼 Magnitt에 따르면, 올해 3분기 중동지역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사상 최고액인 12억불의 펀딩을 모금함.
- 동 3분기 펀딩모금액은 전기(2분기) 대비로는 약 60% 증가, 전년 동기 대비로는 거의 4배 증가한 규모로, 특히 1억불 이상의 대규모 메가 딜이 활성화되고 있음.
- 최근 들어 사상 처음으로 해외투자자들이 국내투자자보다 더 많은 투자금을 풀고 있는바, 해외투자금은 동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로 사업 스케일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
2. 에너지
o 美의 러시아 석유기업에 대한 제재가 발표된 후, 인도의 Reliance Industries Ltd.는 수백만배럴에 달하는 중동산 및 미국산 원유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짐.
- Reliance는 美 WTI 외 사우디 Khafji, 이라크 Basrah Medium, 카타르 Al-Shaheen 등 다양한 종류(등급)의 중동 원유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짐.
- Reliance는 10월 현물시장에서 적어도 (대부분 중동산 원유로) 천만배럴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짐.
o OPEC 주축국인 쿠웨이트의 석유부 장관(Tareq Al-Roumi)은 시장의 요구(수요)만 있다면 OPEC은 추가 생산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함.
- 동 장관은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함.
o IMF는 최근의 생산량 회복 및 유가 상승으로 사우디의 재정 및 유동계정(fiscal and current accounts)이 직접적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(10.21)함.
- IMF 계산에 따르면, 사우디의 경우 일 약 1백만 배럴의 생산량 회복은 동 재정 및 유동계정 밸런스가 GDP의 2.3% -> 2.7%로 개선되는데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.
- IMF는 사우디 非석유경제가 올해 3.7%, 내년도 3.5%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, 올해 사우디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% -> 4%로 상향조정함.
o 씨티그룹 코모디티 전략부는 러시아-우크라이나간 긴장완화로 유가가 $50불대로까지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전망함.
- 유가가 현재 기준(10.17일 기준) 보다 약 $10불 하락할 경우, 드릴링(drilling)을 지원하는 일부 정부지원 탐험 기업들은 이보다는 높은 유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는 美 셰일 산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함.
- 또한 이러한 수준의 유가 하락이 발생할시, OPEC의 실제 리드국인 사우디가 가격 방어를 위해 입장을 전환할지, 아니면 낮은 유가를 주장해온 현 美 행정부의 요청에 동조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.
o 아람코 트레이딩 사업부는 여러 저렴한 구리(copper) 트레이더사들을 채용해 메탈 및 재료(metals & materials) 산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음.
- 아람코는 이미 Trafigura 그룹의 전 배터리용 메탈 트레이더인 Jack Gebler를 채용함.
- 아람코 뿐 아니라 Mercuria Energy Group Ltd., Vitol Group, Gunvor Group 등의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들은 작년에 이미 메탈 시장으로 큰 사업 행보를 보였음.
o (IEA 10월 국제석유전망) IEA는 가장 최근의 전망에서, 기존 초과공급 예측치를 상향조정하며, 2026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초과공급(a recor oversupply)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함.
- IEA는 초과공급 상황이 이미 해상 탱커들에 축적되고 있는 재고량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함.
- IEA는 세계석유공급이 내년에 약 일 4백만배럴 까지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며, 이는 연 기준 이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함.
- IEA는 이번 전망에서 올해 수요성장세 기존 예측치를 하향조정하고, 非OEPC 산유국의 올해 및 내년도 공급 예측치는 상향조정함.
o Amin Nasser 아람코 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Energy Intelligence Forum에서 신흥시장국(개발도상국)이 주도하는 국제석유수요가 올해 및 내년에도 여전히 강건(stay robust)한 수준이며, 시장의 펀더멘달이 여전히 건전(strong)하다고 언급(10.13)함.
- 동 인사는 세계석유수요가 올해 및 내년에도 약 일 120만-140만 배럴의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.
- 동 인사는 동 포럼에서 아람코가 현재 일 1,200만 배럴의 최대생산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, 사우디 석유추출비용이 배럴당 단 $2불이며, 가스부문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함.
3. 산업
o 美 휴스톤 소재 거대 부동산 개발·투자 기업인 Hines는 내년에 중동지역 내 가장 개발 및 건설이 활발한 사우디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.
- Hines는 산업용, 오피스용 및 복합용도 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며, 현재 새로 개설된 리야드 사무소에 기존 임원진 일부를 리로케이션하고 스태프 신규 채용을 진행 중임.
o 사우디는 국제테니스계에 대한 영향을 확대하고 있는바, 사우디가 자금지원하는 남자 테니스 부문 새로운 탑티어 토너먼트 아벤트는 2028년 초 ATP 투어에서 데뷔 예정임.
- 동 이벤트는 4대 그랑슬램(The Grand Slams) 바로 아래 랭크된, 1990년 개시된 10회 마스터스 1000 토너먼트가 될 것임.
o 사우디 항공사 사우디아(Saudia)는 10월 리야드 패션 위크에서 항공사 기재 로고(livery) 및 SV 대표레터(SV by Saudia)를 활용한 평상복 및 사무직 의복 콜렉션을 선보임.
- Saudia의 이러한 행보는 동 항공사가 국제비즈니스인사들 및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사우디의 행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줌.
o 사우디는 성지도시 메카를 현대화하고, 그랑 모스크 근처 위치에 수백만 명의 순례자를 추가 수용하기 위해, King Salman Gate라 명명될 대규모 개발 계획(Mega Mecca Expansion)을 가지고 있음.
- 동 개발 프로젝트는 1,200만 스퀘어미터에 이르는 해당 지역에 기도구역, 거주시설, 호텔 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임.
- 동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약 3천만 명의 외국인 순례자를 수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, 2036년까지 약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.
4. 국제석유시장 및 유가 동향 (10.24일 기준, Brent $65.94, WTI $61.50)
o (주간 개요) 글로벌 초과공급 신호가 유가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, 10월이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유가는 월 기준 3개월째 하락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.
- 그러나, 트레이더사들은 러시아 주요 석유생산자에 대한 美 새로운 제재가 미칠 영향(특히 인도로 흘러들어가는 러시아 석유공급의 변화)에 대해 평가 중임(10.24).
- 상기 美 제재는 생산 뿐 아니라 수출에 있어서도 향후 러시아의 원유공급 교란을 크게 강화할 것임. (Rystad Energy 지정학적 리스트 분석)
o (초과공급의 신호) 美-중 갈등의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, 트레이더사 및 투자자들은 장기간 전망된 초과공급 상황의 실제적 증거가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고려함.
- 해상 원유 수송량이 거의 사상 최고치에 이른 가운데, 이는 장기간 전망된 초과공급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의견도 있음.
o 우크라니아 휴전 상황 관련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을 없으나 유가의 지정학적 요소들은 여전히 유가 하락에 기여(씨티 그룹은 우크라이나전 휴전이 유가를 50불대로 밀어낼 것이라고 전망)하고 있음.
o 美의 SPR(전략유 재고량) 리필 계획 소식에 유가는 10.21 소폭 증가했으나, 글로벌 초과 공급 전망 속에 국제유가는 guyswo 5개월간 거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임.
o IEA는 내년에 세계원유재고량이 최대 일 400만배럴 까지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함.
o (美 원유재고량) 美 국내 원유재고량은 감소했다는 美 EIA 주간 발표 이후 초과공급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WTI 및 Brent 모두 상승(10.22)함.
o (러시아 석유제재) 러시아 관련 제재가 향후 상당히 증가(a substantial increase)할 것이라는 美 발표는 이번 주 유가 상승세(10.23일 일일 최고 상승폭 기록)에 크게 기여함.
- 美가 러시아의 최대 석유기업들(Roseneft PJSC, Lukoil PJSC 등)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러시아 석유의 핵심 구매자인 인도가 러시아와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.
- EU도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제재 조치 패키지(Rosneft, Gazprom Neft 관련 트랜잭션의 전면 금지 포함)를 소개하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압력을 더하는데 일조함. 끝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