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정보제공 : 주폴란드대사관)
폴란드 주간 경제 동향('25.10.06.-12.)
가. 거시경제
1) 폴란드 공공부채 지속 증가
ㅇ 2025년 6월 기준 폴란드의 일반정부 부채는 GDP의 58.2%로 EU 평균(81.8%)보다 낮으나, 증가 속도* 면에서는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증가 중임.
* 2024-25년 부채 비율이 6.1%p 상승
- 공공지출은 GDP의 49.4%*로 EU 평균(49.2%)을 처음으로 상회한 반면, 세입은 42.8%로 지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
* 증가 요인 중 1/6만이 국방비이며, 나머지는 사회보장?공공임금 등 구조적 지출 확대에 기인
ㅇ 또한 재무부는 2026-29년 공공부문 부채관리 전략을 통해 공공 재정의 악화와 부채 급증 위험을 공식적으로 인정*하였음.
* 일반정부 부채는 2024년 GDP의 55.3%에서 2029년 75.3%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, 2030년에는 무적자 예산을 강제하는 조치가 발동될 수 있음.
- 도만스키(A.Domanski) 재무부장관은 동 전략이 추가 조치를 반영하지 않은 가정임을 밝히며, 실제로는 적자 감축 및 부채 억제를 위한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 설명
- 반면, 경제 전문가들은 8~12년에 걸쳐 세입 확대, 지출 조정이 병행된 구조적 재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평가
2) 기준금리 인하
ㅇ 국립은행(NBP)은 ▲물가 상승률 둔화(9월 2.9%) ▲임금 상승률 완화(8월 7.1%)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4.5%로 발표함.
3) 국립은행 총재 기자회견
ㅇ 글라핀스키(A.Glapinski) 국립은행 총재는 2027년 시행 예정인 EU-ETS2 제도가 연료 및 난방비의 급등을 유발하여 폴란드의 물가 상승률을 약 2%p 상승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며, EU에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였음.
ㅇ 동인은 금년 기준금리 인하(총 1.25%p)로 국채 이자 비용이 2년간 약 170억 PLN 절감될 것으로 추산함.
4) 재정 건전성 악화와 정부 대응 전망
ㅇ 정부의 2026-29년 공공재정 부문 부채 관리 전략에 따르면 2028년 공공부채가 GDP의 55%를 초과하고 2029년은 헌법 한계선(60%)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.
ㅇ 정부는 이를 회피하기 위해 △공공재정법의 명시된 부채 정의 수정 △비예산 부문을 통한 외부 조달 확대 △부분적 재정 긴축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나,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함.
나. 인프라
1) 국가 철도 마스터플랜 수립 중
ㅇ 정부는 기존 신공항 중심의 방사형 철도망 건설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고, 통합 철도망을 기반으로 한 신규 국가 철도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임.
ㅇ 인프라부, 신공항사, PKP PLK가 공동으로 수립하는 신규 마스터플랜에는 총 2,000 km 규모의 신규 노선* 개발(2035년까지 1,000 km의 신규 철도 건설 계획)을 목표로 하며, 최종 계획은 2026.1분기 중 발표될 것임.
* 주요 노선 : △Y노선(바르샤바-우치-브로츠와프/포즈난) △Rail Baltica △카토비체-오스트라바 노선 등
2) 중동부 유럽 공동 AI 기가팩토리 설립 구상 제안
ㅇ 폴란드 AI 상공회의소는 EU로부터의 대규모 AI 투자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중동부 유럽 국가들이 공동의 AI 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였으며, 동 구상을 체코?슬로바키아?불가리아 등의 AI 단체가 지지함.
다. 슬로바키아 투자?지역개발?디지털화부장관 인터뷰
ㅇ 미갈(S.Migal) 장관은 폴-슬로바키아 협력이 V4 재건의 핵심 동력이라 강조하며, 양국이 EU 기금 활용, 인공지능?IT 산업, 국경 인프라 개발,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서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함. 끝.